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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에 상서롭고 장엄한 일들이 나타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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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여래께서 묘법 연화경을 설하시지기 직전에
"무량의 경"을 설하신후
(끝이없는 이치가 드러나는)삼매에 드시니
부처님의 눈썹사이 흰 터럭에서 광명을 놓아
동방일만팔천 세계를 두루 비추시어
온국토에 상서로운 일들이 일어남으로
미륵보살이 문수 보살에게 그 뜻을
물어 보는 章입니다.
묘법연화경이 설해지기전의 정경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온 나라에 상서롭고 장엄한 일들이 나타나다

문수사리 보살이여 세존께서 무슨일로
눈썹사이 흰터럭서 큰광명을 비추시고
만다라꽅 만수사꽃 비뿌리듯 내려오며
전단향기 맑은바람 대중들이 기뻐하여

이와같은 인연으로 온나라가 깨끗하고
여섯종류 신통묘용 이세계에 가득하네
이때모안 사부대중 모두가다 기뻐하고
몸과마음 상쾌하여 전에없이 행복한일

눈썹사이 백호광명 동방으로 멀리비춰
일만팔천 온나라가 금빛으로 찬란하니
무간지옥 시작해서 하늘끝에 닿기까지
그가운데 모든세계 여섯가지 윤회중생

나고죽고 가는곳과 선과악의 업과인연
곱고밉게 받는과보 이모두를 보나이다
거룩하고 용맹스런 모든부처 다시보니
풀어내는 그말씀이 미묘하기 제일이며

그소리가 맑고맑아 부드러운 말씀이여
헤아릴수 없이많은 모든보살 가르치며
하늘소리 깊고미묘 듣는사람 기뻐하고
곳곳마다 있는세계 바른법을 설하시며

가지가지 온갖인연 끝이없는 비유로써
부처님법 환히밝혀 많은중생 깨우치네
사람들이 늙고병나 죽는고통 싫어하면
사제법을 설하시어 모든고통 없애주고

사람들이 복이있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높은법을 구하며는 십이인연 법성하며
부처님의 제자들이 온갖행을 닦고닦아
무상지혜 구하며는 청정한道 설해주네

문수사리 보살이여 여기에서 머무르며
보고들은 많은일들 이제대강 말하리라
내가보니 저나라에 많고많은 보살들이
가지가지 인연으로 부처님道 구할적에

어떤보살 금은산호 진주마노 조개옥돌
보배들과 금강석과 일꾼수레 많은보물
기쁜마음 보시하여 부처님道 향하면서
대승법을 구할적에 부처님께 칭찬받네

어떤보살 말이끄는 잘꾸며진 보배수레
팔걸이와 해가리게 꾸민것을 보시하고
어떤보살 몸뚱이와 손과발과 처자까지
부처님께 보시하여 부처님道 구한다네

보살들은 기쁜마음 머리와눈 몸전체를
송두리째 보시하여 부처지혜 구한다네
문수사리 보살이여 내가보니 여러왕들
부처님께 나아가서 위없는道 물어가며

즐거운땅 좋은궁전 첩과신하 다버리고
출가하여 머리깍고 누더기옷 입으시네
혹시보니 어떤보살 큰뜻품고 비구되어
고요한데 있으면서 경전읽기 즐겨하며

다시보니 보살들이 용맹스레 정진하며
깊은산속 들어가서 부처님道 생각하고
다시보니 욕심떠나 고요한데 머무는이
깊은선정 닦으면서 오신통을 얻었으며

다시보니 보살들이 합장하고 편히앉아
천만가지 게송으로 법의왕을 찬탄하고
다시보니 보살들이 지혜깊고 뜻이굳어
부처님께 묻고물어 듣는데로 간직하며

다시보니 불자들이 선정지혜 갖추어서
끝이없는 비유로써 대중위해 설법하고
기쁜마음 설법하여 모든보살 교화하려
마구니들 없앤뒤에 법고치며 삼매드네

다시보니 보살들이 말이없이 앉아있어
하늘과용 공경해도 기뻐하지 아니하고
달빛숲속 거닐면서 부지런히 공부하며
다시보니 계지닌이 맑고맑은 구슬처럼

참깨끗한 삶의모습 부처님道 구해가고
다시보니 불자들이 인욕공부 해가면서
모든것을 참아가며 부처님道 구해가며
다시보니 불자들이 희롱하고 웃는일들

어리석음 다여의고 슬기로움 친근하며
사란한맘 가다듬어 산중에서 공부하고
억천만년 지내면서 부처님道 구하오며
혹은보니 보살들이 맛이있는 찬과음식

여러가지 탕약으로 스님들께 공양하고
천냥만냥 값나가는 훌륭하고 좋은의복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스레 공양하며
보배롭게 지은집과 여러가지 묘한침구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스레 공양하고
꽃과열매 무성하고 깨끗한숲 맑은연못
부처님과 스님들께 정성스레 공양하며
이와같은 공양들이 가지가지 미묘하여

그지없이 기뻐하며 무상도를 구해가고
다시보니 어떤보살 고요한법 설하여서
끝이없는 중생들을 갖가지로 교화하며
다시보니 어떤보살 법의성품 살피어서

두모습이 없는사실 허공같이 보아가고
다시보니 불자들이 집착하는 마음없이
미묘한법 지혜로써 무상도를 구합니다

문수사리 보살이여 다시보니 보살들이
부처님의 열반뒤에 불사리를 공양하고
다시보니 불자들이 무수한탑 무수한절
곳곳마다 세워가며 나라마다 장엄하니

아름다운 보배탑이 그높이가 오천유순
길이로나 넓이로나 반듯반듯 이천유순
탑과절이 저마다에 좋은깃발 일천이고
진주로된 휘장막에 보배방울 딸랑딸랑

하늘용과 귀신들과 사람인듯 아닌것들
향과꽃과 음악들로 쉬지않고 공양하네
문수사리 보살이여 많고많은 불자들이
불사리를 공양하려 모든탑을 장엄하면

이국토는 절로절로 뛰어나게 아름다워
하늘나라 나무왕이 꽃을피듯 하오리다
부처님이 찬란하게 큰광명을 놓으시어
이세상의 아름다움 온갖것을 보게되니

모둔부처 신통한힘 참말드문 지혜로세
맑고환한 빛을놓아 온나라가 밝아져서
이를보고 너무놀라 의심들이 생겨나니
우리들의 이의심을 문수보살 푸옵소서

여기모인 사부대중 우리둘을 바라보니
무슨일로 세존께서 이광명을 놓나이까
문수보살 대답하여 의심풀어 주옵소서
무슨이익 있겠기에 이광명을 놓나이까

부처님이 수행터서 깨달으신 미묘한법
말씀하려 하십니까 수기주려 하나이까
부처님과 부처나라 보배장엄 보이시니
이런상서 이세상에 작은상서 아닙니다

문수사리 보살이여 모릅지기 아옵소서
사부대중 용과천신 그대모습 지켜보니
부처님이 보여주신 상서로운 이모든일
무엇들을 말씀하려 우리앞에 있습니까

조회수 : 565 , 추천 : 1 , 작성일 : 2003-11-0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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